|
헤지스의 첫 친환경 신발 라인은 이탈리아 스니커즈 브랜드 아이디에잇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한국-이탈리아 국제 커플인 이동선 디자이너와 줄리아나 보르지오 프로덕트 매니저가 지난 2019년 설립한 아이디에잇은 사과 껍질, 포도 껍질, 파인애플 잎 등 버려지는 과일 부속물을 활용해 신발을 제작하는 비건 패션 브랜드다. 국제 재활용 인증기관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가능한 소재 기술력과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애플스킨 라인은 사과 껍질로 만든 비건 가죽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인솔부터 아웃솔까지 신발 전체가 재활용된 폴리에스터, 고무, 면, 종이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는 우수한 착화감을 제공하며 밑창의 돌기 디자인으로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정감을 확보했다.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화이트와 블랙, 그리고 경쾌한 색상 조합으로 완성한 멀티 컬러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김훈 LF 헤지스 브랜드 총괄 CD(Creative Director)는 “환경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패션 아이템 중 환경 오염 요소가 가장 많다는 신발 라인업부터 전면 개편하며 유의미한 수준의 ‘그린 디자인’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친환경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보다 다양한 아이템에서 소재와 제작 과정 혁신을 추진하며 ESG 가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