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국내서 히트친 '두부면' 해외서도 선보인다

김범준 기자I 2021.07.26 08:50:12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식품은 오는 8월부터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풀무원이 오는 8월부터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에 처음 수출하는 ‘두부면’ 얇은면(왼쪽)과 넓은면 제품 2종.(사진=풀무원식품)
풀무원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은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로 밀가루 면을 대체한 신개념 식물성 지향 식품(Plant Forward Food)이다.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지 1년 만에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 4월에는 식물성 소스를 함께 구성한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두부면KIT(키트)’도 선보였다.

수출용 제품은 국내 제품과 동일한 스펙으로 국내 두부공장에서 생산한다. 패키지 디자인만 수출용으로 변경해 글로벌 소비자들도 국내 인기 제품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 출고를 시작해 다음달부터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현지 시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데어리 팜(Dairy Farm)이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에 입점해 존재감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향후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조용성 풀무원식품 글로벌사업담당자는 “풀무원은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들을 연구 개발해 출시하고 있고, 두부면처럼 국내에서 성공해 검증된 제품은 수출해 다른 나라에도 선보여 확대할 것”며 “향후 수출 대상 국가를 늘려가면서 글로벌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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