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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개항 20주년 “포스트코로나시대 여는 세계관문”

김미영 기자I 2021.03.28 11:00:00

개항 20주년 기념식…정 총리 등 참석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을 맞아 ‘개항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제1여객터미널 현장에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변창흠 국토부 장관, 강동석 초대 사장(건교부 전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총리는 “인천공항의 개항은 당시 세계항공의 중심이 되길 바라는 온 국민의 희망이었고, 대한민국이 항공산업을 발전시켜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결의에 찬 의지였다”고 되짚었다. 이어 “20년이 지난 오늘 인천국제공항은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공항으로 발돋움하며 국민의 희망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왔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로 일상이 회복되면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돼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바라며 정부도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선 공항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 8명에 대한 정부포상,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항공산업 재도약을 다짐하는 ‘인천국제공항 新 비전 2030+ 선포식’ 등이 이뤄졌다.

개항이후 인천국제공항 주요 항공운송실적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1992년 11월 착공식 이후 8년 4개월이라는 건설기간을 거쳐 2001년 3월 29일 개항했다. 국내 유일의 관문공항으로서 73개국 255개 노선을 연결하며 100개가 넘는 항공사 취항을 통해 국제화물 세계 3위(연 266만톤), 국제여객 세계 5위(연 7000만명) 등 성과를 냈다. 지난 2004년 이후 당기순이익을 기록, 특히 최근 5년간(2015~2019년) 약 1조 8600억원의 정부배당을 실현하는 등 국가재정에도 기여해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작년에는 항공사, 지상조업, 공항입점업체 등 항공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1조 2000억원의 공항시설사용료 감면·납부유예 등 범정부 대책을 적극 지원했으며 올해도 이러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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