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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달러 동반하락…"외국인 국내 주식 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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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기자I 2020.11.30 08:14:12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금 값과 달러화 지수가 연저점 수준을 기록하는 등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 강화로 이어지면서 동시에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되는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통상 달러화 약세국면에서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 경향”이라면서 “금 가격과 달러화가 동반 약세 현상을 보이는 것은 다소 특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종가 기준 금 가격은 온스당 1788달러로 11월 들어 4.8% 하락했고 연고점(8월 6일, 2064 달러)대비 약 13.4% 급락했다. 달러화 지수는 27일 종가기준 91.79 로 11월 중 2.4% 추가 하락하면서 연고점(3월 20일 102.8) 대비해서는 12%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 우려와 이에 대응한 공격적인 유동성 확대가 금 가격 급등이라는 사태를 촉발했다”며 “이후 임박한 백신 보급과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강화가 이번에는 금과 달러의 동반 하락 현상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자금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이머징 주가와 통화가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이머징 시장의 신용위험 정도를 보여주는 JP모간 EMBI 스프레드는 3월 초 1차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위험자산선호 현상 강화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되는 구간”이라며 “11월 들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가 7조4000억원에 이르고있는 현상은 글로벌 자금의 이동, 위험자산으로 ‘머니 무브’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기조와 12월 미 연준(Fed)과 ECB의 추가 부양책, 미국과 EU 백신 접종 개시, 중국 부양정책 모멘텀 강화 등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또 코스피와 높은 상관성을 지니고 있는 호주달러의 연고점 경신 현상 등으로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이 시사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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