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 미세먼지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4대 분야 23개 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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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책은 이달 3일부터 시행하는 환경부의 실내공기질관리법 기준에 맞춰 마련했다. 우선 지하철역사는 오는 2022년까지 PM10 농도를 5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이는 법적 기준인 100㎍/㎥보다 50% 더 낮은 수준이다. 전동차와 지하역사의 PM2.5 농도는 각각 35㎍/㎥, 35㎍/㎥ 이하로 낮춰 법적기준보다 깐깐하게 관리한다.
아울러 승객 이동동선을 분석해 내부 공기정화를 우선 추진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내 승객 동선별 평균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대합실 11분, 승강장 6분, 전동차 35분이다. 이에 따라 교체를 앞둔 노후 전동차 1914칸은 신형 전동차 제작히 공기질 개선장치를 설계에 반영토록 했다. 기존 전동차는 객실에 공기질 개선장치를 올해 1076칸, 내년 344칸 등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공기질 개선장치의 하나인 에어커튼도 전동차 객실에 설치한다. 에어커튼은 열차 출입문 양쪽 옆에 설치해 터널이나 승강장으로부터 미세먼지가 객실로 유입되지 않도록 바람을 이용해 밀어내는 기능을 한다. 올해 전동차 10칸에 에어커튼을 시범 설치 후 효과를 분석해 2022년까지 1020칸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터널 내 미세먼지 발생 주요인으로 꼽히는 레일 관리를 위해 밀링차를 도입한다. 손상된 레일의 단면을 연마해 재생하는 기존 방식에서 절삭 칩 포집까지 할 수 있는 밀링 방식으로 전환한다.
유출입 공기 중 미세먼지를 흡착해 제거하는 기능이 있는 양방향 전기집진기도 환기구에 설치한다. 지난해 90억원을 들여 본선 19개소에 시범 설치한 바 있으며 검증절차를 거쳐 2022년까지 192개소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실시간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100개역에 구축해 각종 공기질 저감 장치를 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측정기로 미세먼지 추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인을 분석하고 환기 가동시간 조정 등 대응하는 방식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지하철 미세먼지는 법적 기준치 이내로 관리해 왔으나 이번 계획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 수준으로 공기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서울 시민이 지하철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위협받지 않도록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