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929억원과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27.3%, 22.7% 늘어난 수치다. 새로운 리스 회계기준(IFRS16) 효과로 영업이익이33억원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한다는 것이 NH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제주항공은 국내 1위 저비용 항공사(LCC)로서 노선 및 서비스 차별화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지난 4월부터 유료 멤버십 도입했으며 6월 인천공항 라운지를 개설해 충성 고객 확보를 시도하는 한편 뉴 클래스(New Class)를 도입해 좌석별 운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운수권을 확보한 중국에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며 제트스타와의 호주 노선 공동 운항도 앞두고 있다”며 “2분기부터 신규 부가 매출 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부가 매출 비중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