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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특성화고 FTA 실무 교육으로 中企 취업·구직 지원”

김형욱 기자I 2019.02.17 11:00:00

2~4월 참여 희망 기업·학교 모집…5개교 100명 대상

울산 현대자동차 수출선적부두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특성화·마이스터고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실무 교육을 펼쳐 관련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과 연결해주는 사업을 시작한다.

산업부는 올 10월 채용을 목표로 이 같은 ‘고용계약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2~4월 중 이 같은 수요를 필요로하는 학교와 기업을 모집 후 5월 학생-기업 매칭을 거쳐 6~10월 실무교육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참가 학생에게 약 4개월 동안 총 60시간의 이론교육 및 현장 실습을 펼쳐 원산지 실무사 등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매칭 기업은 실무교육을 마치는 대로 정해진 인력을 실제 채용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 대상은 산업부 산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각종 수출촉진 사업에 참여하는 등 관련 인력 추가채용을 필요로 하는 강소·중견 수출기업이다. 참여 학교는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하되 5대 권역별로 1개교를 선발해 학교당 20명씩 총 100명을 기업과 매칭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참가 희망 기업·학교는 산업부나 KOTRA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지원하면 된다.

참여 학교·학생은 사실상 취업을 전제로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기업 역시 FTA 관련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7년 74.9%에서 2018년 65.1%로 최근 감소 추세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게 FTA 활용 능력을 갖춘 청년 무역 인재를 연결해 줘 기업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취업을 늘리는 이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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