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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대거 투입하는 현대·기아차 주가 반등 지속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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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19.01.05 11:00:00

연간 760만대 판매…팰리세이드 앞세워 실적 회복
불확실성 여전해 주가 상승 후 횡보 전망
“투자 신중해야…전기차株 노려볼 만”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대표 완성차주(株)인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올해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두 업체는 지난해 업황 부진과 매크로 여건 악화 등으로 실적 부진 영향에 주가도 곤두박질 쳤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올해 13개의 신차를 국내외에 출시하며 연간 총 76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세에 맞춰 주가도 움직이겠지만 중국시장 부진, 업황 둔화, 미국의 관세부과 등의 불확실성 영향으로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일 전거래일대비 2.58% 상승한 11만9500원에, 기아차는 6.09% 오른 3만485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지난해 초 횡보장세를 이어오다 5월부터 하락해 11월 22일 연중(52주) 최저가인 9만2500원을 찍었다.

기아차 주가는 지난해 9월 말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폭락장이 이어지던 10월 25일 연중 최저가인 2만6200원을 기록했다. 두 업체 모두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4분기부터 판매실적 회복, 신차 출시 등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는 신차 투입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인 만큼 신차 흥행 여부에 국내 자동차 산업의 업황이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4년 연속 판매실적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는 목표치와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신형 SUV ‘팰리세이드’ 판매 대기가 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고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 인도 공장 증설을 통한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해서 올해 판매 목표치는 시장 기대치보다는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자료=마켓포인트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에서의 판매 실적 회복과 함께 인도시장 비중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경우는 지난해부터 산타페가 출시가 됐고, 올 하반기에는 팰리세이드 출시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올해 사업계획서를 보면 각각 10만대 정도를 더 판매하겠다고 했는데, 인도 공장 증설과 맞물려 현지에서 판매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지난해 중국 시장이 워낙 좋지 않았지만 올해 매크로 환경이 개선된다면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목표치를 설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의 주가는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온 만큼 상승 반전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팰리세이드 반응, 현대차그룹 장기 친환경차 비전선포, 종소기업 상생전략 등의 긍정적 영향으로 저점 반등 후 횡보할 것”이라며 “미국시장 회복 지연, 중국시장 부진 지속, 품질관련 이슈 불확실성 등 펀더멘털 개선 요인에 대한 확인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도 “미국에서 화재발생 관련 집단소송 이슈가 있었고, 올해 1분기 중에 미국에서 수입차 관세 부과 가능성 등도 남아있어서 주가가 빠르게 회복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현재 수익성이 한계상황에 와 있고, 이걸 감안해 실적 개선 중심으로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으니 주가는 점진적으로 수익을 확인하면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기아차에 대한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은 일부 완화되고 있지만 산업 수요 부진이 단기간에 타개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관련 주들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조 연구원은 “업황상 불륨(양적) 성장이 나오기 어렵지만 전기차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며 “이 분야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해 투자 전략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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