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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4일 단체상봉 형식으로 첫 재회를 했던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금강산호텔 객실에서 가족끼리만 머무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과만 식사를 하는 개별상봉은 이번 21차 상봉에서 처음 진행되는 일이다. 지난 20~22일 1차 상봉 때도 인기가 좋았던 프로그램이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정오께부터 한복차림의 북측 여성 안내원들이 객실로 배달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먹었다. 전날 만찬이 남측 주최로 이뤄졌던 만큼 이날 오찬은 북측이 주최가 돼 도시락이 마련됐다. 개별상봉 시간에는 가져온 선물을 주고받는 시간도 이어졌다.
개별상봉을 마친 이산가족들은 오후 3시부터는 이산가족면회소에서 2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통해 만남을 이어간다. 둘째날 만찬은 남북 가족이 각기 따로 갖는다.
오는 26일에는 작별 상봉 및 공동 점심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