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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트럼프 정부 맞춰 州 검찰총장 교체 나서

김형욱 기자I 2017.03.11 08:17:44

세션스 법무장관 46명에 사임 권고

제프 세션스(왼쪽 두 번째) 미국 법무장관.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한 46곳의 주(州) 검찰총장에게 정권 교체 이행을 위해 사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

미 검찰은 정치적 임명직 공무원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법무부가 이런 요청을 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다. 다만, 모든 새 정부가 모든 주의 검찰총장을 교체하는 건 아니다.

세션스가 사임을 요청한 사람 중에는 프릿 바라라 맨하탄 법무장관도 포함돼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바라라는 트럼프와 세션스를 모두 만났다는 점에서 잔류가 예상됐었다. 바라라 측은 이 보도에 대해 공식 언급하지 않았다. 로버트 카버스 브루클린 검찰총장은 법무부로부터 사임 요청을 받았다며 브리짓 로데 현 수석 검사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우리는 조사하고 기소하고 강력 범죄를 사전 차단하는 위대한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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