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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추몽(一場秋夢)’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어린시절 가져보았을 엉뚱한 꿈 등에 작가들이 상상력을 더해 표현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한옥마을 마당에는 김현수 작가의 대형 연꽃 작품인 ‘백련’(White Lotus)이 설치된다. 지난해 독일 뮌헨시 문화부 공공미술 선정작이다.
시는 “연꽃은 한국뿐 아니라 고대 문화권에서 창조와 태양을 상징하는 꽃”이라며 “한옥마을 마당에 피어난 거대한 백련은 종교를 넘어선 작가의 범 문화적 의식을 표현한다”고 소개했다.
윤씨 가옥 안마당에서는 가을 하늘을 헤엄치는 듯한 오수연·오혜선 작가의 ‘물고기의 꿈’을 만날 수 있다. 민씨 가옥을 찾는다면 박성연 작가의 ‘숨 쉬는 사과’가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사랑채 누마루에서는 박혜원 작가의 ‘한 평의 집’, 김춘영 가옥에서는 조은필 작가의 ‘브링 더 스페이스’(Bring the Space)가 관람객을 맞는다.
한편, 23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한복 인물사진 공모전인 ‘한복 입고 한옥마을’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anokmaeul.or.kr)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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