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30주년 맞은 슈퍼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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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 기자I 2015.11.15 10:00:00

화투제작하던 닌텐도, 마리오로 글로벌 기업으로
올해로 30주년 공식 시리즈 17개 초장수캐릭터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파란 눈과 갈색 머리, 주먹코에 풍성한 콧수염, 멜빵 바지와 흰 장갑. 지난 9월 서른번째 생일을 맞은 마리오입니다. 지난해에는 맥도날드 해피밀 모델로 출시돼 전국을 시끄럽게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이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일본인은 아닙니다. 미국의 브루클린부터 이탈리아, 버섯 왕국까지 출신지에 대한 소문도 숱하게 많습니다.

일본의 화투 제조 회사 닌텐도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것은 마리오의 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리오라는 캐릭터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캐릭터가 되기까지의 역사를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닌텐도가 판매 중인 화투 제품의 사진. 화투패에는 닌텐도를 의미하는 임천당(任天堂)이라는 한자가 찍혀 있다. 사진=유근일기자
닌텐도는 올해를 슈퍼마리오 탄생 30주년으로 꼽고 있습니다. ‘슈퍼마리오브라더스’라는 이름으로 1985년 출시된 게임을 마리오 탄생의 원년(元年)으로 삼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 9월 닌텐도는 마리오의 3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와 함께 사용자들이 직접 슈퍼마리오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 ‘슈퍼마리오메이커스’라는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닌텐도가 공식적으로 내건 마리오의 등장은 1985년이지만 그 전부터도 마리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81년 출시됐던 게임 ‘동키콩(Donkey Kong)’이 마리오의 첫 등장입니다. 그 당시까지만해도 단지 빨간 모자와 콧수염, 멜빵바지를 입은 캐릭터에 불과했습니다. 게임 타이틀이 동키콩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단지 게임을 진행하기 위한 이름 없는 캐릭터에 불과했습니다.

마리오가 첫 등장한 게임 ‘동키콩’ 게임 사진. 사진=닌텐도 홈페이지 캡쳐
1983년에야 마리오는 제 이름을 찾게 됩니다. ‘마리오브라더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게임에서는 마리오의 동생인 루이지도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이 게임은 파이프 위로 지나가는 거북이들을 잡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마리오 형제의 직업이 배관공이라는 사실도 이 때서야 자리잡게 됩니다. 1984년 출시된 렉킹크루(Wrecking Crew)라는 작품에도 마리오가 등장하지만 이 시절 역시 공식적인 마리오 30주년사(史)에 포함되지는 못하던 시기입니다.

1985년 9월 13일에서야 본격적인 ‘슈퍼마리오’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게임의 등장과 함께 ‘버섯 왕국’이라는 세계관이 확립되기 시작합니다. 악당 ‘쿠파’, ‘피치공주’, ‘키노피오’와 같은 조연 캐릭터의 등장도 이 때 함께하게 됩니다.

1990년 출시된 ‘슈퍼마리오월드’의 공식 세계관 설명. 사진=슈퍼마리오 30주년 기념집
1990년 패미컴 시대를 지나 ‘슈퍼패미컴(한국 출시명 슈퍼컴보이)’ 시대를 맞아 마리오의 세계는 더욱 넓어집니다. ‘슈퍼마리오3’에서 등장했던 악당 쿠퍼의 일곱 아들들 뿐 아니라 아기 공룡 ‘요시’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또 1992년에는 미국 시장 전용 게임까지도 등장하기에 이릅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1993년에는 슈퍼마리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까지 만들어지게 됩니다. 물론 이 영화는 제대로 실패하고 맙니다.

이후에도 슈퍼마리오 게임은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합니다. 1992년 처음 등장한 ‘슈퍼마리오 카트’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11개 시리즈를 선보이며 공식적인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1996년에는 3D 형태의 게임으로 진화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슈퍼마리오의 등장 30주년인 올해 9월을 기준으로 닌텐도가 공식적인 슈퍼마리오 시리즈로 칭하는 작품을 총 17개입니다. 슈퍼마리오 카트 시리즈, 요시아일랜드 시리즈와 같이 마리오가 등장한 작품을 포함하면 그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납니다. 최근에는 마리오 장난감과 게임을 결합한 아미보(Amiibo)라는 작품까지 선보이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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