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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에서 파는 보험은 생명보험사보다는 소액단품형인 손해보험사 상품 판매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보험도 손해보험사의 ‘질병상해보험’ 상품으로 TV홈쇼핑 전체 보험피해의 84.6%(55건)를 차지했다.
주요 피해 사례는 보험 가입시 계약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거나 보험금 지급 거절, 상담만해도 사은품을 준다고 했으나 주지 않은 경우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홈슈랑스는 전화나 인터넷상으로 계약하게 돼 문제 발생시 책임소재 등이 모호해 소비자와 보험사의 분쟁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소비자원 측은 “홈슈랑스는 국내가 유일하다”며 “해외의 경우 불완전 판매에 따른 배상책임 등 문제로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TV홈쇼핑 사업자의 품질보증책임을 강화하고 광고내용을 일정 기간 보존해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TV홈쇼핑 보험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도록 관계 당국에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위’ 보험에 이어 TV 홈쇼핑 피해 품목 2위는 의류(56건 6.0%)로 나타났으며 정수기(50건, 5.4%), 여행(43건, 4.6%), 스마트폰(40건, 4.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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