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강세다. ‘램시마’의 유럽 승인 이후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2분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32% 오른 4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0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810억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31% 늘었고, 영업이익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2%를 기록했다.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승인이 당초 기대보다 지연되면서 지난 2분기에 매출규모가 감소했다”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럽시장에 램시마를 출시하면 매출 증가 속도가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또 1200억원어치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액 3395억원, 영업이익 19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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