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셀트리온 쇼크’와 함께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장주가 하한가 부근으로 추락하자 시장 전반에 경계 심리가 발동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43포인트(1.17%) 떨어진 544.70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 넘게 빠진데 이어 이날도 장초반부터 낙폭이 커지며 55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12% 넘게 폭락했다. 주식담보대출 우려가 부각되며 개장부터 급락 출발했다. 사흘째 급락하며 순식간에 시가총액이 1조 5000억원 이상이 증발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CJ오쇼핑(035760)은 2.8% 내리며 7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젬백스(082270)는 4% 가까이 밀리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씨젠(096530) 등도 약세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1% 가량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에 도전하고 있다. 다음(035720) SK브로드밴드(0336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오름새다.
셀트이온 여파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바이오 관련주들은 줄줄이 약세다. 차바이오앤(085660)이 5% 넘게 밀리고 있고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포스트(078160) 등도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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