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번 주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동양증권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다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엔화 약세가 주춤한 가운데 지난 주말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율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의 자동차판매 증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도 중국 3공장과 브라질 신공장 효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 수준을 회복하면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정보기술(IT)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했다. 한화투자증권과 SK증권은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PC D램 가격의 상승 효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7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모바일D램 수요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동양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W-OLED, 플렉서블 OLED 등의 상용화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된다고 진단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에 주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갤럭시S4의 초도 주문량이 800만대를 넘어서면서 S3를 크게 웃돌고 있는데다 수직 계열화돼 있는 부품 사업부의 동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은 대덕GDS에 대해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의 올 1분기 매출이 526억원으로 추정되고, 갤럭시S4 출하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KDB대우증권은 제일기획을 추천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글로벌 마케팅 확대와 국내와 광고경기 개선을 이유로 꼽았다.
헬스케어 관련주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런칭한 당뇨신약 ‘트라젠타‘와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올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유한양행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종근당바이오를 언급했다.
코스닥에선 신규 스마트폰 출시 기대감으로 이노칩과 이라이콤, 시그네틱스 등이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부문의 실적 개선에다 ATS(대체거래시스템)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KDB대우증권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예림당과 C&S자산관리 등도 주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