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내달 6일까지 총 20개 대학의 신입생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생들이 금융지식 부족으로 휴대폰 대출사기 등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은 물론 고금리 대부업체 이용 등으로 사회에 진출도 하기 전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신청을 받아 선정된 20개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인 다음달 6일까지 전문강사를 투입해 신입생이 꼭 알아야할 핵심적인 실생활 금융지식에 대한 특강을 편다.
아울러 한국장학재단이 주도하는 학자금 대출 및 장학금 제도 안내도 진행한다. 특강 실시가 어려운 대학에는 금감원의 금융교육 자료를 오리엔테이션 안내책자에 수록하거나 영상물을 상영토록 할 방침이다.
홍재필 금감원 금융교육운영팀장은 "신입생 금융교육은 다가오는 신학기에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경영·경제 관련 수업시간에 금융교육 실시하는 등의 방안을 각 대학본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