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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는 코스피..伊 강등 영향 제한적

김지은 기자I 2011.10.05 09:12:10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Aa2`에서 `A2`로 3단계 강등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큰 타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고, 그 당시에도 시장이 미미한 영향에 그쳤던 만큼 이번 역시 크게 휘둘리지는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국내 주식시장은 전일 과도하게 빠진 데 따른 반발력과,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의 추가 부양의지 등에 기대를 걸며 개장시 상승세를 보였고, 이후 낙폭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57포인트(-0.03%) 내린 1705.6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150억원, 140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22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차익매매와 비차익 매매가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13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이 뚜렷하다.

철강금속(-0.92%) 및 음식료품(-0.70%) 전기전자(-0.34%) 등은 약세를 기록중인 반면 은행(0.61%)과 기계(0.53%) 운송장비(0.15%)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만원(-1.21%) 내린 81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0.24%), 포스코(005490)(-1.42%) 삼성생명(032830)(-0.34%) 한국전력(015760)(-0.48%) 등은 하락세를 보익 있다.

다만 현대모비스(012330)(0.76%)를 비롯해 현대중공업(009540)(0.37%) 신한지주(055550)(0.89%)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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