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CJ오쇼핑(035760)에 대해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앞서간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29일 "인도, 베트남 홈쇼핑 사업의 고성장과 중국 여타지역으로의 확대가 CJ오쇼핑 주가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전역 방송 허가와 상해에서의 제2채널 확보를 통해 중국 홈쇼핑 사업의 성장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는 "2011년 동방CJ의 취급고 규모는 기존 추정치인 1조14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 홈쇼핑 사업은 2012년중 월 취급고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7월부터 방송이 시작되는 베트남 홈쇼핑 사업도 초가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 애널리스트는 "동방CJ의 경우 단기적인 이익 정체보다는 2012년, 2013년 규모 확대에 따른 이익 성장에 주목한다"며 "중국 홈쇼핑 시장 고성장에 가장 큰 수혜는 동방CJ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CJ오쇼핑의 국내 영업현황은 홈쇼핑업체 중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TV홈쇼핑 업계 전반적으로 SO수수료가 30%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여전히 두자리수 증가를 나타낸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영업실적도 앞서나가고 있고, 해외 사업의 고성장과 수익성 확보는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