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모멘텀은 물론, 뚜렷한 매수주체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코스피 지수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유럽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스트레스 테스트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오는 22일 이전 미국 법정한도 상향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더욱 짙게 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주부터 국내외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시장보다는 종목 중심으로 쏠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95포인트(-0.18%) 내린 2141.2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62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5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5억원, 51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뚜렷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200계약 수준으로 미미하고, 차익매매 역시 보합 수준에 그치고 있다.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55억원 가량의 매물이 나오며, 전체 프로그램 매물 역시 370억원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 뚜렷하다. 보험(1.53%) 업종을 비롯해 음식료품(0.68%), 의약품(0.44%), 금융업(0.47%)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0.96%)과 전기전자(-0.80%), 서비스업(-0.65%), 건설업(-0.55%)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8000원(-0.96%) 내린 82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0.83%), 포스코(005490)(-1.19%), 현대모비스(012330)(-0.88%) 등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삼성생명(032830)은 전일대비 4500원(4.72%) 오른 9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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