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005490)가 현재 56세인 직원들의 정년을 58세로 2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년을 보장해주는 대신 일정 연령부터 임금을 동결하거나 줄이는 임금피크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정년 연장 및 임금체계 변경'에 대한 노사 협의를 마치고, 27일부터 3일간 전 직원 찬반투표를 통해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노사 간에 정년 2년 연장과 함께 52세부터 56세까지는 임금을 묶고, 연장된 정년 막바지에 해당하는 57세, 58세에는 10%분씩 임금을 차례로 하향 조정하는 안을 전체 직원 찬반투표로 결정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방안이 도입되면 포스코 직원들의 정년은 56세에서 58세로 2년이 늘어나고, 대신 임금피크제에 따라 57세에는 56세 대비 90%분을, 58세에는 80%분에 해당하는 임금을 받게 된다.
한편, 포스코는 27일부터 3일간 정년 연장과 임금체계 변경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 투표인원 1만6000여명 중 과반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이 방안을 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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