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해 신차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20년만에 무파업으로 3분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3분기 예상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9% 늘어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4100억원, 예상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2분기에 비해 3분기 실적이 통상 저조한데, 3분기 글로벌 팔매량이 51만대를 기록해 이를 극복했다"며 "신차 평균판매가격(ASP)도 올라 국내외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5의 경우 ASP가 1700만원대로 로체의 지난해 ASP(1490만원)보다 14.1% 높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로서 공장 신설 계획은 없으나 내년 공장생산능률은 올해보다 22.2% 증가할 것"이라며 "기아차 내년 국내 ASP 상승폭은 제한되도, K5가 내년 1월 미국에 본격 출시되면서 미국 등 해외지역 ASP는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 관련기사 ◀
☞기아차, 저평가·턴어라운드 지속..`실적전망 상향`-하이
☞이익실현 타이밍? 종목별 매매전략 차별화해야
☞`블루 드래곤` 이청용, 기아차 `K7`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