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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금융위 "쌍용건설·우리금융 순차 매각"

원정희 기자I 2009.10.12 10:00:01

주택담보대출 편법대출 등 부당영업 감독 강화
경기상황 감안 中企금융 비상조치 환원여부 결정

[이데일리 원정희기자] 금융위원회는 12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매각이 준비된 금융회사와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캠코와 예보 관리기관인 쌍용건설과 우리금융(053000) 등을 지칭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시중유동성이 부동산 등 자산시장 불안요인으로 연계되지 않도록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편법대출 등 부당영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보증부대출의 목적외 유용 방지 노력을 지속하고, 부실징후 보증 기업의 회생지원 등 보증 사후관리 노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경기상황, 기업 자금사정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중소기업금융 비상조치의 환원여부 등 정책방향을 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국내 경기회복 조짐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진행상황을 밀착 점검하고 적극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법의 원활한 정착을 유도하되 투자자 보호와 시스템리스크 방지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투자업자에 대한 인가와 관련해 "추가적인 업무확대 허용은 이미 인가된 회사의 정착, 금융규제 관련 국내외 논의의 마무리 등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별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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