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현대산업(012630)개발에 대해 "주택업황 개선시까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개발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6.1%, 61.4% 감소한 5804억원, 4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2조5607억원, 242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개발은 외형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신규 수주의 질적인 악화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택업황 침체로 인해 공종내 수익성이 가장 좋은 주택과 자체공사의 수주는 감소하고 원가율이 가장 높은 건축의 수주잔고 물량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주택가격 반등에 따른 분양시황 개선 시점까지 보수적인 투자 시각을 유지함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택 가격이 반등하고 분양성이 현저히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률적으로 높게 형성될 때,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