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후분양 물량으로 최초 계약에서 입주까지 기간이 짧아 자금계획을 잘 세워야 하며 분양가 역시 3.3㎡당 3000만원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는 6개단지 1410가구에 이른다.
가장 먼저 GS건설(006360)이 반포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반포 자이'를 6월 초 분양한다. 총 2432가구 중 558가구를 일반분양하며 ▲84㎡ 339가구 ▲116㎡ 196가구 ▲297㎡ 23가구로 구성돼 있다. 입주는 12월 초로 예정돼 있다. 일반분양가는 3.3㎡당 3000만-3500만원선이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만 내면 된다.
삼성건설은 반포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삼성 래미안 ' 총 2444가구 중 426가구를 오는 11월 일반분양한다. 86-267㎡로 구성돼 있으며 내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삼성건설은 또 서초구 서초동 삼호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한 스위트' 총 392가구 중 69가구를 올해 9월 중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으로 대형(261-413㎡)으로만 구성돼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임의분양 물량도 공급된다. 대림산업(000210)은 강남구 청담동 28번지 일대 두산연립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86가구 중 18가구를 7월 중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05, 158㎡ 두가지로 분양가는 2300만-240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서해종합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역삼종합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건립되는 주상복합아파트 59가구를 연내 일반분양한다. 지하4층-지상10층 한 개동으로 지어지며 79-108㎡형으로 구성된다.
신동아건설도 송파구 신천동 재향군인회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280가구를 지어 전량을 올해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99-305㎡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3.3㎡당 33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