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대우증권은 16일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상품운용수익 호조로 인해 증권사 가운데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길원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조의 가장 큰 이유은 상품운용수익의 호조"라며 "이밖에도 ELS 발행의 증가, 이자수익의 안정적 유입,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 등으로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브로커리지 가격경쟁으로 증권업종에 대한 부정적 투자심리가 지배적"이라면서도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40%이고 온라인 부문은 이 중 절반 정도인 20% 수준으로 추정돼 온라인 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다고 해도 제반 비용 및 법인세를 감안하면 순이익 감소는 7%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이나 대우증권에 뒤지지 않는 이익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고 신사업 영역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충분한 상승여력이 잠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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