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흥국증권은 13일 현대차(005380)가 내년부터 다시 해외판매가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했다.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해외부문은 올해 주춤했지만, 내년에는 전체 해외부문 판매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중국 등 주력시장의 환경은 비우호적이지만 인도, 중국 등에서의 신공장 가동과 신모델 투입, 기저효과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올해 주가상승을 저해했던 미국은 산업수요 위축 전망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투입과 소형차 공급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판매가 2만대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송 애널리스트는 "4분기 현대차 실적은 가동률 상승과 내수 회복, 판매단가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하는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신차효과에 힘입어 매출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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