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SNS 입장 발표…"한동훈 비대위원장 제안 수락"
"진영논리 빠진 여의도정치 바꾸고 중도층 외연 확장"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서울 영등포갑·4선)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입당한다.
|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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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저는 내일, 3월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1일 한 비대위원장과의 회동에서 한 위원장은 제게 ‘진영 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저 또한 그 동안 진영 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 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의 해결, 국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정치를 위한 의정 활동을 주로 해왔다”며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여의도정치를 바꿔 보자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