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의 밀키트 업체 블루에이프런(APRN)은 식품 배달 업체 원더그룹이 회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 25분 기준 블루에이프런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33.88% 급등한 12.84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원더그룹은 블루에이프런을 주당 13달러, 총 1억300만달러에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린다 핀들리 블루에이프런 최고경영자(CEO)는 “원더그룹과 블루에이프런은 고품질의 식사를 제공하며, 양사의 합병으로 앞으로 제품 확장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올해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에이프런은 지난 2017년 나스닥에 기업공개(IPO)했으며, 상장 당시 기업 가치는 약 20억달러에 달했다. 다만 2017년 당시 매출이 8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급감해 지난 2022년에는 연간 매출 4억58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