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남양주시 소재 봉선사에서 관내 돼지농장에서 일하다 숨진 태국인 근로자 고(故) 분추 씨의 넋을 기리는 천도재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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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천도재를 끝으로 지난 4일 발생한 태국인 근로자 분추 씨 사망사건에 대한 국내에서의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다.
천도재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불교의식으로 고 분추씨가 불교국가인 태국 출신인 점을 감안해 포천시지역보장협의체가 주관했다.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인도적 차원에서 고인의 장례 절차와 유족의 거처 문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분추씨의 미망인 프라바세웅 마리 씨가 출국하기 전 모금한 성금을 전달 할 예정이다.
포천시지역보장협의체 위원장 자격으로 이날 천도재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민을 대표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런 안타까운 일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