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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건물 6층서 떨어진 2살…행인이 두 팔 벌려 받았다

이선영 기자I 2022.07.23 18:54:34

추락한 아이, 타박상 진단…생명에는 지장 없어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중국에서 행인 두 명이 건물 6층에서 추락한 2살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떨어지는 아이를 두 팔 벌려 받아내는 두 행인.(사진=웨이보 캡처)
22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13분쯤 중국 저장성 퉁샹시 한 건물 6층에서 추락한 2살 아이를 도로에 있던 행인들이 달려가 두 팔로 받아 냈다.

이들은 인근 은행에서 일하는 선둥과 류샤오팅으로, 당시 외근을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떨어지는 아이를 두 팔 벌려 받아내는 두 행인.(영상=웨이보 캡처
한 주민이 우연히 촬영한 영상에는 6층에서 추락했다가 2층 정도의 높이에서 간판을 잡고 간신히 매달려 있던 아이를 본 선둥과 류샤오팅이 추락 예상 지점으로 달려가 두 팔을 벌려 무사히 아이를 받아내는 장면이 담겼다. 아이를 안전하게 받기 위해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땅에 던지기도 했다.

남성이 추락하는 아이를 양팔로 받아내고, 남성의 옆에 바짝 붙어 서있던 여성도 남성이 아이를 놓치지 않고 안전하게 받아낼 수 있도록 거들었다.

아이는 추락 과정에서 타박상 등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엄마가 잠시 외출한 사이 베란다에 놓인 의자를 밟고 올라가 창밖을 보다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퉁샹시 공안국은 선둥과 류샤오팅에게 ‘정의로운 행동을 했다’며 인증서를 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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