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9일 보낸 서면 인터뷰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현재 특정 종교를 가진 것은 아니며, 여러 종교에서 말씀하는 사랑·관용과 같은 보편적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자신의 종교관에 대해 밝혔다.
이어 대학 무렵까지 교회를 다니고 성경공부를 한 덕에 서양미술사를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됐다며 “미술은 종교와 연관이 깊은 학문이어서 다양한 종교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지금도 다양한 종교계 인사들과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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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애할 때 사업하느라 바빠서 식사를 제대로 못 챙기던 모습을 남편이 안쓰러워했다”며 “결혼할 때 ‘평생 밥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지키고 있다. 국민과 한 약속은 더 잘 지킬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콘텐츠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여사는 ‘어떤 대통령 배우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해외에는 대통령의 배우자가 직업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갖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저는 당선인이 국정에만 전념하시도록 내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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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동행의힘 모임을 주도하는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 양금희 의원은 김 여사가 지난 2월 말 윤 당선인 비서실을 통해 A4용지 1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편지에서 김 여사는 “정치인 아내로 산다는 것은 희생이 필요하다”며 “사모님들의 어려움을 알겠다. 정치인 아내로 오래 사신 선배님들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보내드린다. 저도 그 길을 잘 따라 배워가겠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