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6470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당사 전망치에는 미달했다”며 “부품 조달 차질에 따른 출하량 마진과 북미시장의 매출 부진으로 인한 적자 규모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장사업(VS)부의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했다”며 “저가 수주가 많이 해소되고 매출액이 크게 늘면서 하반기에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B금융투자는 올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을 3조원 이상으로 기대하며 VS의 성장 잠재력, 든든한 주력사업, 다른 IT업체 대비 낮은 가치평가(Valuation)를 감안하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