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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26% 내린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증산 우려가 미국 부양책 희소식을 눌렀다. 내년 1월4일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을 50만배럴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근 원유시장은 수요가 이끄는 장이었는데, OPEC+ 회의를 전후해 공급의 가격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영국에서 처음 나타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수요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은 온스당 0.15% 떨어진 1880.4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