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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아버지인 A씨였다. A씨는 “6월 25일 둘째 딸은 남자친구와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며 다퉜다. 다툼 중 술주정과 나무람에 분노한 남자친구는 만취해 잠든 둘째 배 위에 올라타 양손으로 목을 졸라 제 딸을 살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놈은 제 첫째 딸마저 살해하기 위해 같은 아파트에 사는 큰애의 집으로 올라갔다. 작은 방 창문을 통해 집에 침입한 후 작은 방에서 큰 애가 오기만을 숨어서 기다렸다. 새벽 2시 일을 마치고 귀가한 큰 딸이 샤워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나오자 딸을 뒤에서 덮쳐 왼손으로 목을 움켜잡고 오른손으로 입을 막은 채 안방으로 끌고 가 침대에 눕혀 억압했다. 첫째의 휴대전화, 카드, 차량 등 금품을 갈취한 후 목 졸라 큰애까지 살해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그렇게 유일한 자식인 두 딸이 비통하게 살해당했다. 그놈이 제 딸의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에게 딸인 척 문자나 카톡에 답장을 했고, 범인에게 속아 두 딸의 시체는 한참이 지나서 발견됐다. 저는 제 딸을 온전히 안을 수도 없이 구더기 들끓고 썩어 부패한 후에 만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놈은 도피하면서 pc방에서 태연하게 제 딸의 돈으로 게임을 즐기고, 게임 소액결제까지 하면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할 수 없는 대범함을 보였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제 큰애가 운영하던 식당에까지 침입하려 했고 주방 이모님의 신고로 붙잡혔다. 큰애의 돈으로 게임하고, 큰애의 식당까지 털려 해놓고 지금은 반성문을 내면서 어떻게든 형을 줄이려고 태세를 바꾸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 범죄자는 이미 절도, 강도 3범에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범죄자였다. 제 딸에게 이 사실을 숨긴 채 접근했고, 제 딸은 어느 연인이나 싸울 수 있는 다툼을 했을 뿐인데 살해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제 딸들을 죽인 놈이 심신미약과 반성문을 계속 제출해 어떻게 해서든 형량을 줄이기 위한 술수를 부리고 있다”라며 “제 하루하루는 지옥이다. 매일 법원을 오가며 탄원서를 제출하고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지만 12월 지금까지도 1심 재판이 안 끝났다. 신상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또다시 인권의 문제로 거절당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이런 흉악한 강도 살인자는 신상 공개를 안 해주시는 건지, 처음부터 강도 전과가 있을 때 더 강력한 처벌을 주고 관리를 해왔더라면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지 않았겠냐”라고 말했다.
A씨는 “제가 지금 살아있는 건 단지 범죄자가 사형선고를 받는 거다. 제 인생은 두 딸이 무참히 살해당했을 때, 산산조각 났다. 사형선고를 받는 것을 봐야, 하늘에 가서도 두 딸 얼굴을 볼 면목이라도 생길 것 같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친애하는 대통령님. 범죄자의 처벌 수위와 인권 등에 문제로 사회가 떠들썩하다.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해야 하지 않겠냐. 언제까지 계속 다음으로 미룰 수 있는 일은 아닌 거 같다. 부디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다”라고 말했다. 23일에 올라온 해당 청원은 24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약 1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자매를 살해한 B씨(33)는 지난 8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B씨는 6월 25일 당진시 한 아파트에서 A씨의 딸인 C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26일 새벽 같은 아파트에 사는 C씨의 언니 집에 몰래 침입해 늦게 귀가한 언니를 살해한 혐의도 있다. B씨는 C씨 언니의 차량을 훔쳐 울산 지역으로 달아났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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