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익 212억…전년比 177% 증가

노재웅 기자I 2020.11.04 08:00:04

9월 코스닥 상장 후 첫 실적 발표

카카오게임즈 3분기 실적요약. 카카오게임즈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올해 3분기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2%, 177.7%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게임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의 매출이 더해져 작년 3분기보다 104.1% 성장한 89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는 글로벌 누적 가입자 550만명을 기록하는 등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해외 성과가 유지되며 전년보다 13.3% 증가한 4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부문으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1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4분기에 국내 최초로 이용권 구매 방식을 적용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을, 내년에는 모바일 MMORPG ‘오딘’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친 막강한 플랫폼과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비롯해 자체 개발력까지 갖추며 게임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해 각각의 영역들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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