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그룹= 한국신용평가는 두산(000150)의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두산중공업(034020) 무보증사채도 ‘BBB(하향검토)’에서 ‘BBB-(부정적)’로, 두산퓨얼셀(336260) 무보증사채(두산, 두산솔루스 연대보증)도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한단계 낮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무보증사채는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유동적’으로, 두산건설 무보증사채는 등급감시대상(Watchlist) 하향검토에서 해제하고, ‘BB-’(부정적)로 변경.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은 여전히 하향 기조가 우세. 두산그룹의 재무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기반이 약화. 무엇보다 두산그룹의 근원적인 재무상태가 경영개선안에 좌우될 수밖에 없는 현재 상황에서, 그 시기와 성과에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강조. 향후 계획된 경영 개선안의 원활한 진행 여부와 이를 통한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수준, 자구노력 과정에서 수반될 주요 계열사별 펀더멘털의 변화는 각 사의 신용등급을 결정짓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 판단. 단기적으로는 연내 계획된 비핵심자산 매각 성과가 두산중공업에 대한 대규모 유상증자의 성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
△롯데쇼핑(023530)=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롯데쇼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주력 사업부문에서 실적 저하가 지속되고 있음. 온라인 채널의 급성장 및 이에 따른 유통채널간 경쟁심화, 소비패턴 다변화 등 영업환경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업태 전반의 저성장 추이가 나타나고 있음. 외형 정체와 더불어 신규점포 출점에 따른 고정비용(인건비, 임차료, 지급수수료 등) 증가도 사업부문별 수익성 저하의 공통 요인. 롯데쇼핑의 경우도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등 주력 사업부문의 수익기반이 약화됐으며, 이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7년 8010억원에서 2019년 4279억원으로 감소.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롯데쇼핑의 실적 부담이 가중(202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521억원, 전년 동기 대비 74.6% 감소). 확진자 방문에 따른 주요 점포의 영업중단과 억제된 오프라인 소비 행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주로 백화점 매출을 큰 폭으로 감소시키고 있음. 온라인 채널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커머스 산업 전반의 적자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에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2019년 연결기준 조정순차입금은 13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조정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017년 2.2배에서 2019년 6.4배까지 저하. 부진한 실적흐름을 감안할 때, 2020년에도 재무안정성 지표 저하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대우조선해양(042660)= NICE신용평가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업신용등급(BBB-)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선, 해양플랜트 시장 내 수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불리한 시장환경 전개에도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유지. 대우조선해양의 연간 선박건조능력은 약 30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세계 2위 수준이며, 장기간의 생산경험 및 기술개발 등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우수한 제작역량 및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이러한 업계 수위권의 기술력 및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2020년 4월말 기준 422만CGT의 수주잔고를 확보(Clarkson research, 인도기준). 대우조선해양은 고선가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확대, 과거 분식회계 사태 후 보수적 회계처리에 따른 충당금 설정분 일부환입 등에 힘입어 2017~2019년 별도기준 연평균 EBIT마진 7.1%의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보이고 있음. 2019년 중 장기 미인도 해양시추설비(2019년 3월 소난골 1호기 4600억원, 2019년 5월 소난골 2호기 4800억원)의 인도로 대규모 현금이 유입. 이에 따라 2016년 말 별도기준 5조7000억원의 순차입금 규모는 2020년 3월 말 별도기준 1조4000억원까지 감소. 부채비율 또한 2016년말 별도기준 2184.7%에서 2020년 3월말 별도기준 181.2%로 크게 개선. 향후 현대중공업 계열 편입 및 추가 유상증자 감안 시 사업적, 재무적 역량 제고가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회사 인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과열경쟁 완화 및 기술적 시너지, 규모의 경제 효과 등의 사업적 역량 강화가 전망. 또 제3자 배정 증자를 통해 확보 예정인 현금성 자산 1조5000억원이 차입금 상환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인 점, 산업은행 등의 크레딧 라인 1조원을 추가 활용할 수 있는 점, 회사 자금 부족이 발생할 경우 2021년 말까지 1조원을 현대중공업 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재무적 역량 강화도 전망. 다만, 현재 국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인수를 위한 선행조건)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거래절차를 위해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불가항력적 요인들에 의한 인수 무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임.
△하나에프앤아이= 한국신용평가는 하나에프앤아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유상증자 등 그룹의 재무적 지원을 바탕으로 부실채권 투자부문의 영업안정성이 제고. 2016년 약 4%에 불과하였던 NPL입찰시장 점유율이 2019년에는 12.8%로 상승. 2020년 상반기에는 4326억원을 투자하며, 투자금액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사업부문 비중 확대 유인과 그간 이뤄진 동사에 대한 지원 사례 등을 고려할 때, 모회사의 직·간접적 지원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투자규모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2020년 3월 말 NPL 투자잔액은 9528억원(대손충당금 차감전)으로 2016년 대비 약 2배로 증가. 최근 3개년 평균 당기순이익은 103억원(2017년 82억원, 2018년 112억원, 2019년 115억원)으로 이익 규모가 꾸준히 증가(2014~2016 평균 당기순이익 1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