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업은 저가 원재료 사용과 양호한 제품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태양광과 수소 사업 등 신재생분야는 각국의 그린딜 정책 강화에 힘입어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높은 101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과 LLDPE(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제품 스프레드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양호한 제품 수요로 1분기 대비 20% 남짓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테일 부문은 2분기 재산세 지출 반영으로, 첨단소재 부문은 자동차 판매 부진에 따른 관련 소재 출하량 감소로 분기 영업적자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태양광 모듈 등 신재생 발전 사업에 대해 글로벌 각국의 경제 부양 정책의 최대 수혜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태양광 발전 설치가 제한되고 모듈 출하량이 감소할 수 있지만 발전 부문 탄소배출량 감축 계획과 신재생 발전 보조금 정책 강화로 하반기 태양광 발전 설치 수요가 증가해 출하량을 회복할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YNCC와 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 등 화학 관련 자회사는 2분기 저가 원재료 사용에 힘입어 지분법 흑자로 전환하겠다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포장재와 마스크 수요 증가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역내 수요가 견조하고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가격 스프레드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종합화학(한화솔루션 지분율 36%)은 미국에 상장한 니콜라(Nikola·US NKLA) 주식을 3.07% 보유하고 있다”며 “니콜라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내 수소 충전소 운영과 수소 생산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고 점진적으로 수소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