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제이미주병원서 19명 환자 감염…대구 총 6761명(종합)

이지현 기자I 2020.04.04 11:03:3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27명이 증가한 총 6761명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감염된 신규 확진자만 25명에 이른다.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19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17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9명은 모두 입원환자로 조사됐다. 같은 건물에 있는 대실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의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98명으로 늘었다.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이 확진자 병동에 나와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동구 소재 파티마병원에서도 환자 1명, 종사자 1명, 기타 1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김신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의 감염이 확인돼 총 확진자는 46명으로 확대됐다. 수성구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대구도 해외 역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도 미국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지난달 22일부터 3일 오후 7시까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객은 1007명이다. 100명 미만이던 해외 입국자는 지난 2일 276명, 3일 207명씩 늘고 있다. 이 중 582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495명이 음성 판정을, 11명이(공항검역 6명, 보건소 선별진료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76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나머지 425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취약계층 관리 강화를 위해 쪽방 생활 노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쪽방 상담소 종사자 4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이들을 통해 쪽방 생활인 761명의 증상 유무를 모니터링해 유증상자로 판단 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쪽방촌에 대해 주 3회 방역을 실시하고 주 1회 방문진료, 전 세대 방역물품 지급 등을 통해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노인 관리를 위해서도 생활지원사 1155명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만3327명에게 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키로 했다.

대구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끝까지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천지 관련 시설은 매 2시간 마다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무시하고 종교행사를 강행할 경우에는 집합행사 금지명령 후 해산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대구 확진 환자 1346명은 전국 5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58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받고 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32명이다. 지난 3일 28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고 이날 128명이 추가로 신규 입원 및 전원할 예정이다.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고 있다. 3일 기준 완치된 환자는 240명이다. 병원 82명, 생활치료센터 157명, 자가 1명이다. 누적 완치 환자는 총 4756명으로 늘었다. 병원 2264명, 생활치료센터 2315명, 자가 177명이다. 완치율은 70.3%로 국내 전체 평균(62.3%)와 비교해 8%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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