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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고용정보원은 혁신성장 8대 분야의 대표적인 직업 정보와 국내외 산업 동향, 현직자 인터뷰 등을 담은 ‘2020 청년층 혁신성장 직업전망’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정부가 8대 혁신성장 산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바이오헬스·스마트시티·에너지신산업·드론·미래자동차·스마트공장·핀테크 등 관련 일자리 직업별 전망을 포함했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농업시설 생육환경을 원격 또는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이다. 전망에 따르면 농장의 설계·구축·운영 등을 조언하고 지도하는 ‘스마트팜 컨설턴트’와 농업인 대상 스마트팜 설치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마트팜 구축가’가 스마트팜 관련 핵심 직업으로 지목됐다.
두 직업 모두 작물 재배, 빅데이터 활용 등 농사와 정보기술(IT) 관련 지식이 필요하며, 아직까지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시작 단계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으로, 진입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생물학·의약 등 이론 연구로 다양한 생명현상을 탐구하는 ‘생명과학연구원’과 IT 건강 관리 서비스를 기획하고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 등이 유망 직업으로 선정됐다. 생명과학연구원은 향후 10년간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의료·IT·빅데이터 지식이 필요한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는 시장 규모가 2020년 14조 원에서 연평균 2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시티 관련해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설계하는 ‘도시계획가’와 교통상황 및 영향요인을 분석하는 ‘교통전문가’ 등이 핵심 직업으로 꼽혔다. 도시공학(도시계획가)·교통공학(교통전문가) 등의 지식이 필요하다.
고용정보원의 ‘2016~2026 중장기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는 스마트시티 발전에 힘입어 2016년 5만6000명에서 2026년 6만2000명으로 수요가 증가해 향후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가 수록된 ‘2020 청년층 혁신성장 직업전망’은 워크넷 홈페이지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원문과 요약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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