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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4일 ‘2018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발표한다. 기재부도 이날 8월 소비자물가동향과 관련한 평가, 향후 정책 방향을 담은 자료를 배포한다.
최근 추세를 보면 전반적인 물가 지표는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1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작년 7월과 비교해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부터 10개월 연속 1%대다. 이는 한국은행이 설정한 물가 목표치(2%)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 물가’는 상황이 다르다. ‘생활 물가’ 상승률이 1%대인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워낙 높기 때문이다. 시금치(50.1%), 배추(39%), 상추(24.5%) 등 7월 농산물 물가가 전월보다 급상승했다. 폭염으로 일부 농산물 수급 변화가 컸기 때문이다. “삼겹살에 상추를 싸먹는다”는 말까지 나왔다.
특히 석유류 물가가 전년대비 12.5% 올랐다. 경유가 14.6%, 휘발유가 11.8% 올랐다. 석유류 물가가 이렇게 오른 것은 작년 3월(14.4%)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경유는 지난 6월부터 두자릿수 증가세다. 국제 유가가 오른 결과다.
◇2분기 국민소득 늘었을까..국제수지 잠정치도 주목
한국은행은 4일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한다.
국민총소득(GNI)은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과 이자, 배당 등의 소득을 합친 것이다.
올해 1분기 실질 GNI은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2.4%) 이후 반년 만에 최고치였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상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GNI도 실질 GDP 증가율 0.7%를 넘어설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달러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점쳐지는데, 2분기에도 그 경로에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날 발표되는 지난 2분기 성장률 잠정치도 관심이다. 7월 발표된 속보치(0.7%)에서 상향 혹은 하향 조정됐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한은은 6일 7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공개한다. 지난 7월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 폭이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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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등 국내 7개 철강회사들의 건설용 철근값 담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두차례나 심의가 열릴 정도로 공정위와 피심의인간 공방이 치열했던 사안이라 공정위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공정위 사무처가 제출한 심사보고서에는 과징금 부과 규모가 최대 1조원 이상 부과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앞두고 비축 농수산물 방출..물가 잡을까
해양수산부는 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을 방출하고 원산지 특별단속에 나선다. 국가어항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해상교통 안전대책도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내달 2일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 및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앞선 7월 초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배추, 무 등 고랭지밭 작황 상태가 나빠졌고 채소와 과일 가격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정부 수매물량 방출을 중심으로 가격안정 및 농산물 소비촉진 활동을 본격화한다.
농식품부는 또 10일부터 추석이 시작하는 21일까지 축산물 유통 단계의 축산물이력제 이행 상황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