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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1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33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업이 전년동월대비 7만4000명(5.3%) 늘어났으며 도소매(5만2000명, 3.6%), 숙박음식(4만2000명, 7.9%) 등 서비스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도 같은 기간 1600명 늘어나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피보험자의 경우 지난 1월 전년동월대비 2800명 감소한 이후 2월 1200명 증가, 3월 3300명 감소, 4월 100명 감소 등을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업종의 고용부진은 지속됐다.
지난 4월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전년동월비 1200명 감소)한 완성차 제조업의 경우 5월에도 600명이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제조업도 6600명이 감소해 마이너스세를 이어갔다.
조선업종도 감소폭은 완화됐지만 감소세는 지속했다. 지난 5월에는 2만5600명이 감소했다.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는 서비스업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에는 서비스업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전년동월대비 31만7000명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4월(32만7000명 증가) 이후 13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서비스업 고용 증가는 ‘보건복지업’이 주도했다”며 “도소매와 숙박음식점업 등 내수 관련 업종의 고용여건도 양호한 흐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 늘어났지만 전월(9만명)보다는 1만200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