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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272450)는 오는 30일부터 한 해 두 번만 실시하는 최대 규모의 온라인 특가 기획전인 ‘2018년 상반기 진마켓’을 오픈한다.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진에어가 취항한 총 32개 노선 대상으로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3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로 넉넉하다. 진에어는 진마켓을 통해 연초 고객을 미리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모두 포함한 왕복 총액 기준 △인천-호놀룰루 45만3200원 △인천-조호르바루 30만2600원 △인천-기타큐슈 8만4600원 △부산-기타큐슈 7만9600원부터다. 각 노선 및 운항 시점에 따라 일부 날짜는 제외될 수 있다. 특가 항공권 예매 시에도 무료 기내식, 무료 위탁수하물 등 기본 서비스 혜택은 동일하게 제공된다.
진에어는 “진마켓은 1년 중 단 두 번밖에 진행하지 않는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만큼 미리 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정식 오픈일을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2월 친구나 가족 등과 함께 갈 수록 혜택이 더해지는 ‘다다익선’ 특가를 준비했다. 방학과 설 연휴 기간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2월1일부터 27일까지의 국제선 항공편이 특가 대상이다. 편도 총액운임 기준 인천과 대구, 제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구마모토·사가 7만1200원 △오이타 7만6200원 △세부 12만600원 △괌 14만4210원부터 등이다. 2~3인이 함께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1인당 5000원을, 4~5인이 함께 하면 1인당 1만원을, 6~9인이 함께 하면 1인당 2만원씩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월4일까지 벚꽃 여행을 위한 일본노선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 항공권은 3월 한달간 출발하는 이스타항공 일본 8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가격은 △인천-도쿄(나리타) 8만9900원 △인천-오사카(간사이) 8만9900원 △부산-오사카(간사이) 6만4900원 △인천-미야자키 8만9900원부터다.
실제 많은 소비자들이 LCC 업계의 프로모션을 기다리고 있어 이같은 초특가 행사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할인 항공권은 판매된다. 제주항공(089590)이 이달 초 진행한 초특가 항공권 정기할인 행사인 ‘찜’은 예매 초기 30분간 동시접속자 수가 70만명에 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막상 예매하려면 원하는 일정은 매진돼 예약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서버 불안정으로 접속이 어려운 사례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만도 끊이질 않는다. 진에어가 작년 하반기 진행한 ‘진마켓’ 특가는 서버 오류로 예약 발권이 되지 않는 경우가 속출해 사상 처음으로 하루 동안 할인 이벤트를 다시 열기도 했다. 이에 올해 진마켓은 총 2회차로 나눠 진행해 이같은 문제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 에어서울이 시작한 ‘사이다’ 특가 이벤트도 소비자가 몰리면서 몇 시간 동안 서버가 다운되는 상태가 이어지기도 했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특가 이벤트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쉽게 여행을 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항공사 입장에서도 미리 고객을 확보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노선별 트렌드를 파악할 기회가 되고 있다”며 “다만 특가항공권은 취소 시 환불 규정이나 수하물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