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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영국 엔스코(Ensco)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1척을 선주사에 인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드릴십을 인도하면서 잔금 7500만 달러(약 860억원)도 수령했다.
엔스코는 원래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015년 8월까지 이 드릴십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해양플랜트 등 시황이 나빠지면서 선주인 엔스코는 두 차례 드릴십 건조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2019년 3월로 미뤄진 인도일이 갑자기 앞당겨졌다. 삼성중공업은 예정보다 1년 반 전인 지난달 20일 드릴십을 건조했다.
이번 조기 인도는 최신형 고사양 드릴십을 중심으로 시황이 조금씩 살아난다는 반증이다. 영국 해운·조선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용선(선박 대여) 계약을 체결한 심해용 드릴십은 2척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7월 이후부터 드릴십 7척이 신규 용선계약을 따냈다. 엔스코는 기존에 보유한 드릴십 3척 대신 이번에 인도한 새 드릴십을 용선 계약에 투입키로 했다.
이 선박은 지난 20일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서 ‘엔스코(ENSCO) DS-10’이란 이름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이 2013년 6월 약 5억2000만 달러(약 6000억원)에 수주한 이 드릴십은 길이 220미터(m)에 폭 38m, 높이 18m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최대 수심 1만2000 피트(약 3.6㎞) 해상에서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4만 피트(12㎞)까지 시추할 수 있는 고성능 드릴십이다.
특히 선형을 최적화하고 트러스터(드릴십 선체 하부에 장착되는 추진기) 운용 효율을 개선했다. 이 선박은 연료 소모량이 이전 제품보다 절반 수준이며 다단계 수질오염 정제시스템과 질소산화물(NOx) 배출저감장치 등을 장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드릴십 조기 인도를 계기로 시황이 회복되면 최신형·고사양 드릴십부터 시추 작업에 투입될 걸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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