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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3가지 요인으로 주가 방향 결정된다-골든브릿지

송이라 기자I 2016.10.28 07:41:32

엘리엇·S8·OLED 투자 '주목'…단기 분기점은 엘리엇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50만원으로 내려갈 것인지, 190만원으로 치고 올라갈 지는 3가지 요인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적으로는 엘리엇의 제안에 주가가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원 중반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다음달 말까지 엘리엇의 제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내년 2월까지 갤럭지S8이 어떤 결과물을 가져오는지, OLED와 3D 낸드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세가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위 개 요소에 대한 투자자 기대 부응 여부에 따라 주가는 150만원이 될 수도, 190만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엘리엇 제안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발표 코멘트 중 타사와 산업계에 영향을 주는 것은 OLED와 3D낸드 투자라고 봤다. 그는 “기존 기대 수준만큼 착착 진행되는 것임으로 기존 관련 장비·부품 업체는 긍정적 기대를 유지할 만하다”며 “단, 일부 삼성의 노트7 사태 수습과정에서 휴대폰 부품 협력업체에 대한 보상과 자체비용 발생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사업부에서의 이익 확대 추구 강화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업체의 단가 협상상의 변수도 염두에 두고 이익률 추정은 다소 보수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전자보다는 SK하이닉스(000660)LG디스플레이(034220), 중화권 업체 공급 비중이 높은 회사가 좀 더 편해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경쟁업체는 주요 제품 평균판매단가(ASP) 전망이 좀 더 밝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이 점유율 경쟁보다는 수익성 위주로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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