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신세계그룹은 작년 4월 코엑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열어 전국 70개 전통시장에서 출품한 100개의 우수상품을 선발했으며 27개 제품을 선정해 전국 이마트·신세계백화점에서 맛집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는 이 중 맛과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2종을 피코크에 접목했다. 먼저 ‘안동인 안동찜닭’을 1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하게 됐으며 하반기에는 경남 마산 오동동 시장의 ‘할매아구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코크 안동인 안동찜닭(1만5800원/1013g)은 인삼·황기 등 9가지 한약재로 맛을 낸 ‘특제간장소스’를 사용해 감칠 맛이 좋고 유황을 먹여 키운 닭을 재료로 만들어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하다.
이마트는 이마트몰은 물론, 신세계백화점, 위드미(편의점), 에브리데이(SSM), 면세점 등 신세계그룹 내 모든 유통 채널을 동원해 피코크 안동찜닭의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베트남 등 이마트 해외 점포에 수출하고 MBC아메리카·알리바바티몰 등 이마트가 거래하는 해외 유통 채널에도 소개해 전통시장의 유명 맛집을 해외에도 알린다는 방침이다.
김수완 이마트 CSR담당은 “작년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전통시장의 숨어 있는 스타상품을 발굴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제2회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개최해 국내 전통시장의 더 많은 상품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6월30일부터 사흘 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제2회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전국 17개 시도 80여개 전통시장에서 출품한 120개의 각 시장 대표 상품을 소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 선정된 스타 상품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마트 내 맛집 행사에 참여하고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상품(PL)로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