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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영업자 60만 시대, 소상공인 위기탈출법은?

정태선 기자I 2016.04.10 11:21:3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퇴직금으로 창업하고 싶은데 절차가 막막해요.” “가맹점을 운영 중인데 본사에서 선정한 인테리어 업체 시공비가 너무 비싼 것 같아요.” “건물 주인이 개조를 이유로 계약 만료 후에 나가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어요.”

서울 소상공인 60만 시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사업체는 서울 소재 기업의 85%를 차지하며 경제 척추 역할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국내 최초의 위기관리 지침서가 나왔다.

서울시는 소상공인들이 임대료·재계약 등 운영관리, 매출, 세무 등 현 경영 상태를 자가진단하고, 실제 해결사례를 통해 각종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위기탈출 안내서를 10일 공개했다.

또, 안내서를 토대로 제작한 웹툰 소상공인 위기탈출 레시피도 함께 공개했다. 퇴직 후 음식점을 창업한 40대 ‘소상공 씨’가 매출하락, 경쟁자 출현 같은 위기상황마다 나경영 소장의 컨설팅을 듣고 하나씩 극복해 성공하는 과정을 만화로 엮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위기관리 안내서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소상공인 맞춤형 매뉴얼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상공인은 소기업 중 상시근로자가 10명 미만인 사업자를 말한다.

매뉴얼은 △서울의 소상공인 얼마나 있나? △소상공인에게 위기관리란? △점포운영, 기본원칙을 지켜라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고 위기대응 사례로 확인하고 △소상공인 지원기관과 지원정책, 5개 장으로 구성된다.

매뉴얼과 웹툰은 서울시 공공도서관,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서울산업진흥원 등에 비치돼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 또, 시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 경제진흥본부 홈페이지(http://economy.seoul.go.kr/archives/63752)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김용복 서울시 창조경제기획관은 “이번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 ☎02-2133-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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