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MC투자증권은 24일 제일모직(028260)에 대해 주가하락 방지를 위한 자사주 취득 결정은 잘한 선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의 마지막 관문은 주식매수청구권 한도 문제인데 주식매수청구권 과다 발생을 막기 위해 어닝쇼크 발표와 동시에 자사주 매입 발표한 것”이라며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자사주 250만주 (1.85%) 장내 매수하기로 했는데 합병 성공을 위한 주가방어 노력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3일 제일모직은 2분기 매출 1조3100억원으로 전년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전년비 36.3% 감소했다고 밝혔다. 패션부문 물류센터 화재로 영업외 손실 654억원이 발생했고 당기순손실은 264억원 적자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1조3600억원으로 전년비 1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7억원으로 2.1% 감소할 것”이라며 “건설부문은 성수기 진입 및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 수혜를 받고 메르스 사태 안정화에 따른 레저, 패션, 식음료 부문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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