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력연구분야 중 창의·미래기술 연구 비중이 대폭 확대된다. 현재 475명에 불과한 연구개발 인력은 2025년까지 2배가 넘는 1000여명으로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연구성과를 내지 못하는 연구원은 퇴출될 전망이다.
10일 한국전력(015760)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력연구원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조직 개편이 시행된다. 미래기술연구소를 신설해 무선전력전송, 미래에너지기술, 에너지 신소재 등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신수종 분야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사업화 프로젝트 수행 조직도 신설된다. 기존 조직을 회사 사업조직과 맞춘 전력설비운영 연구조직으로의 재편도 추진된다.
창의·미래기술 연구의 비중은 현재의 12%에서 33%까지 늘어난다. 전력연구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 R&D 재원의 40% 수준인 정부 및 민간 수탁사업을 65%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의 475명에서 2018년까지 750여명, 2025년까지 1000여명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R&D 글로벌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연구인력의 10%는 해외 인력으로 채워진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연구원이 살아야 한전의 미래가 있다”며 “조직 및 인사 혁신, 성과 창출형 R&D 시스템 선진화 등을 달성함으로써 융복합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는 글로벌 톱 연구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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