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양적 완화 축소에 유럽중앙은행(ECB) 부양 기조 약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이 크다. 여기에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고전하고 있는 점도 시장 분위기를 어둡게 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36%(6.79포인트) 내린 1903.12를 기록 중이다. 190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세계 주요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악재다.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국내와 함께 출발한 일본 닛케이255지수는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다만, 이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돼 있어 지수 보폭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다.
외국인은 팔자 우위를, 개인과 기관은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 통신업 의료정밀업종만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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